5월에 가족들이 같이 심었던 옥수수! 드디어 수확할 시기가 왔습니다.^^ 갓 딴 옥수수를 삶아 먹으면 진짜 꿀 맛이죠! 벌써부터 침이 고이네요.^^ 같은 날 심은 옥수수이지만 제대로 영근 옥수수도 있고, 아직 덜 영근 옥수수도 있더라고요.

 

 

제가 다 영글었다고 옥수수를 딸까 봐 걱정되셨는지 엄마가 옥수수 수염으로 영근 옥수수와 아직 덜 영근 옥수수를 구분하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사진을 순서대로 보시면 옥수수 수염의 색깔이 점점 갈색이 되는 걸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저희 엄마가 옥수수는 저렇게 순서대로 익어간다고 알려주셨어요. 다 영근 옥수수는 옥수수 수염이 완전 까맣거나 진한 갈색을 띠고 있더라고요. 하지만 옥수수 수염이 진한 갈색을 띠고 있어도 6월에 가뭄이 너무 심했어서 제대로 영글지 않은 옥수수도 있을 거라고 하셨습니다.

 

옥수수를 딸 때는 영근 옥수수를 잡고, 꺽은 다음 살짝 돌려주시면 쉽게 딸 수 있습니다.

 

짠! 제가 올해 처음으로 딴 옥수수입니다.^^ 저희 엄마는 손으로 만져보시면 제대로 영글었는지 아시던데 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그래서 저는 옥수수 수염 색깔만 보고 막!! 땄습니다.

 

 

딴 옥수수를 바닥에 놓고, 껍질을 제거해줬습니다.

 

껍질을 벗겨보니 정말 알알이 잘 영글었네요.^^

 

너무 더워서 옥수수를 따자마자 집으로 들고 가고 싶었는데 엄마가 지저분해서 여기서 분리해서 가야 된다고 하시는 바람에 햇볕이 쬐는 밭에서 옥수수 껍질을 열심히 깠습니다. 옥수수 껍질은 까서 버리고, 옥수수는 바구니에 담고, 옥수수 수염은 따로 분리해줬습니다. 그 사이 모기들이 어찌나 물어대는지...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껍질 깐 옥수수를 큰 솥에 넣은 다음에 소금과 뉴슈가를 넣고 삶아줬습니다. 옥수수를 수확하고 그대로 며칠 놔두면 옥수수가 딱딱해지기 때문에 바로 삶아서 냉동 보관하는 게 좋다고 하네요.^^

 

이제 뚜껑을 닫고 삶아줬습니다.

 

 

냉동 보관할 옥수수는 그릇에 따로 담아 식혀주고, 바로 먹을 옥수수는 입으로 호호! 불어가면서 맛있게 냠냠 먹었습니다.^^ 예상대로 찰지고, 쫀득쫀득하니 너무 맛있네요.

 

다 식은 옥수수는 비닐팩에 차곡차곡 넣어줬습니다. 둥근 부분과 삐족한 부분을 번갈아 넣어주면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보관할 수 있는 데 이렇게 차곡차곡 넣어서 보관하면 냉동고에 정리하기가 편리한 거 같아요.

 

하지만 많은 양을 한 번에 넣어 보관하고 싶다면 이렇게 마구 넣어서 보관해도 좋습니다.

 

옥수수 수염은 물에 깨끗이 씻어줬어요.

 

채반에 바쳐 물기를 제거한 후 햇볕에 말려뒀다 끓여드시면 옥수수 수염차라는 거 아시죠?^^ 옥수수는 바로 쪄서 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양이 많으면 한번 삶아서 냉동실에 보관해둔 후 먹고 싶을 때 조금씩 꺼내서 삶아 먹어도 맛있답니다.^^ 그러면 4계절 내내 먹어도 처음 먹는 것처럼 쫀득쫀득한 옥수수를 맛볼 수 있답니다. 5월에 가족들이 같이 심었던 옥수수를 직접 수확하니 뿌듯하기도 하고, 더 맛있게 느껴지네요. 여러분들도 기회가 되신다면 옥수수 한번 키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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