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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하얀벽지에 생긴 얼룩 제거하기!

설치했던 행거를 이동시키려고 보니 행거를 설치했던 자리에 얼룩이 생겼습니다.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 눈에 띄고, 그렇다고 저 얼룩 때문에 도배를 새로 하기에는 돈이 아까워서 저 얼룩을 지울 방법이 없을까 생각해봤습니다. 그러다 문득 전에 식빵에 치약을 묻혀 지우거나 베이킹소다를 이용하면 지워진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한번 해보기로 했습니다.



● 준비물 : 베이킹소다, 물, 위생장갑, 칫솔, 물티슈, 과탄산소다, 신문지, 분무기, 병뚜껑


손에 위생장갑을 끼고, 베이킹소다에 물을 소량 넣으면서 베이킹소다 반죽을 만들어줬습니다. 반죽이 되게 되면 벽지에 잘 안 붙기 때문에 차라리 조금 질게 만드는 게 나아요.


먼저 바닥이 지저분해질까 봐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벽지 얼룩에 베이킹소다 반죽을 조금 붙여 봤습니다. 반죽이 조금 되서 그런지 벽지에 붙이는 데 어려움이 있네요. 


그래서 베이킹소다 반죽에 물을 조금 더 섞어 준 다음에 얼룩에 베이킹소다 반죽을 붙이고, 다른 집안일을 하느라 3시간 정도 그대로 방치해뒀어요.^^


3시간이 지나고 보니 붙여뒀던 베이킹소다 반죽이 굳었네요.


붙여둔 베이킹소다 반죽에 분무기로 물을 분사하고, 붙여둔 반죽 한쪽을 떼어보니 얼룩이 처음보다는 확실히 많이 지워졌네요. 반죽이 많이 붙어 있는 상태에서 칫솔로 문질러주니 반죽이 막 떨어지네요.



그래서 병뚜껑을 이용해서 붙여둔 베이킹 반죽을 긁어내줬습니다.


그다음 병뚜껑에 있는 베이킹소다에 물을 조금 넣고, 칫솔에 묻혀서 얼룩을 살살 문질러 줬습니다. 오! 처음보다 확연히 얼룩이 옅어지긴 했습니다.


하지만 계속 문질러도 더 지워지지는 않길래 베이킹소다 반죽에 표백제인 과탄산소다를 조금 섞어줬습니다.


그다음 칫솔에 묻혀 벽지를 열심히 문질러줬더니 얼룩이 거의 다 지워졌습니다.


이제 묻어있는 세제들을 물티슈로 깨끗이 닦아내줬습니다.


오! 아까 그 얼룩있던 자리가 깨끗해졌습니다.^^ 색깔 있는 벽지였으면 오히려 더 지저분해졌을 수도 있는데 다행히 하얀 벽지라서 칫솔로 문지르면서 벽지 겉 부분이 살짝 벗겨졌는데도 티가 나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또, 다른 색깔의 벽지였으면 과탄산소다를 사용하지 못 했을 텐데 하얀 벽지라 색깔이 변색될 걱정을 안 해도 돼서 다행이었어요. 다행히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얼룩이라 그런지 만족스럽게 지워졌는데 조금 더 오래된 얼룩에 해보니 생각처럼 깨끗이 지워지지는 않더라고요.ㅠ.ㅠ 확실히 오래 생긴 얼룩을 지우는 건 무리가 있나봅니다. 그래도 생긴지 얼마 안 된 얼룩이라도 깨끗이 지워져서 뿌듯하고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