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모님께서는 시골에서 작은 텃밭을 가꾸시는데요. 비록 작은 텃밭이지만 계절 바뀔 때마다 오이, 배추, 무, 토마토 등 많은 채소를 수확해서 주십니다. 이번에는 양파를 수확하셨다고 보내주셨는데요. 제가 부모님이랑 양파를 같이 심었었는데 그 작았던 양파 모종이 커서 벌써 수확을 했다니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부모님께서 직접 기르고 수확하신 양파 한번 보실까요?^^

구매하는 것보단 모양이 예쁘지는 않지만 부모님이 무공해로 기르셔서 먹을 때 안심이 되더라고요. 그나저나 한 박스를 보내주셨는데 며칠 방치해뒀더니 금세 양파 한 개가 썩은 것 같네요.;; 양파는 썩으면 냄새도 고약하고, 구더기도 생겨서 잘 보관하는 게 좋은데요. 직장인이다 보니 집에서 하루에 한 끼 정도 챙겨 먹기도 힘들다 보니 식재료가 많아도 걱정입니다. 특히 부모님께서 직접 기르신 거는 하나라도 썩으면 괜히 죄짓는 기분이 들면서 마음이 불편하더라고요.

그러면 하나라도 더 썩기 전에 얼른 손질해서 보관해둬야겠습니다.^^

▶ 가장 먼저 양파를 깨끗이 씻어서 물기 없이 말려주세요.

양파 껍질과 뿌리는 국 끓일 때 넣으면 좋은 거 아시죠? 껍질이랑 뿌리 쪽까지 구석구석 깨끗이 씻어주세요.  양파 껍질과 뿌리를 버리시는 분은 껍질을 벗긴 후에 씻어주시면 되겠죠?

물기가 다 제거된 거 같죠?^^ 채반에 그냥 올려뒀는데도 날이 좋아서 그런지 금방 말랐네요.

▶ 물기가 제거된 양파는 껍질, 뿌리를 벗겨서 따로 놔주세요.

 

▶ 국물용으로 사용할 껍질과 뿌리는 따로 채반에 담아서 더 말려주셔도 되고, 바로 비닐팩에 담아서 보관해주셔도 됩니다. 저는 껍질과 뿌리를 같이 사용할 거라 따로 나누지 않고, 같이 보관해뒀습니다.

▶ 이제 가장 중요한 양파를 랩으로 꽁꽁 싸주세요.

▶ 비닐랩으로 싸놓은 양파는 비닐팩에 담아서 냉장보관해주면 됩니다. 정말 간단하죠?^^

 

양파를 냉장 보관해두고, 계속 일이 생기는 바람에 양파를 한달넘게 방치해버렸네요;; 그동안 열어보지도 않았는데 상하진 않았는지 불안한 마음으로 양파를 꺼내보겠습니다.

와~!!! 냉장실에서 꺼낸 양파! 냉장보관해서 비닐팩 안에 물기는 생겼지만 육안으로 봤을 때는 걱정과 달리 여전히 싱싱하네요. 

랩을 벗겨봤습니다. 양파에 뿌리가 생겼을 뿐 양파는 싱싱해 보이네요.^^ 하지만 혹시라도 안이 썩었을 수도 있으니 양파를 반으로 갈라보겠습니다.

와~!! 역시나 양파 안도 싱싱하네요.^^ 양파를 마트에서 조금씩 구매해서 먹을 때는 썩기 전에 먹었는데 집에서 대량으로 보내주시면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한데도 티를 못 내겠더라고요. 귀찮다는 핑계로 보내주신 박스 째로 보관해서 썩힌 적이 몇 번 있었는데 그때마다 부모님께 죄송하고, 어찌나 찜찜한지... 그 이후로는 랩에 싸서 냉장보관했더니 썩지도 않고, 싱싱하게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여러분들도 지금 집에서 뒹굴고 있는 양파 있으면 얼른 손질해서 냉장보관하세요!^^ 양파 썩으면 여름에는 냄새가 더 지독한 거 아시죠?ㅠ.ㅠ

 

고구마 줄기 김치를 담그려고, 밭에서 고구마 줄기를 꺾어 왔습니다. 고구마 줄기는 껍질을 벗기지 않으면 질기기 때문에 껍질을 벗기고, 섭취하는 것이 좋은 데요. 고구마 줄기 껍질을 벗기는 게 생각보다 손도 많이 가고, 손에 고구마 물도 심하게 들어서 조금 꺼려지는 작업입니다.


고구마 줄기 껍질 한개를 벗겨봤는데 한번에 안 벗겨져서 여러번 손이 가서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저 많은 고구마 줄기 껍질을 벗겨야 하는데 이대로라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껍질을 벗기는 도중에 짜증이 나겠죠? 하지만 저희 엄마가 알려주신 방법으로 하면 고구마 껍질을 정말 쉽벗길 수 있답니다. 저희 엄마의 TIP바로 '소금물' 10분정도 담가 놓는 건데요. 어떤 차이가 있을 지 지금부터 직접 확인해보세요.^^


큰 플라스틱 용기에 물과 소금 한 줌을 넣고, 고구마 줄기를 10분 정도 담가둡니다. 물의 양이 조금 적다면 중간에 뒤적거리면서 소금물을 골고루 묻혀주시면 됩니다.

 

10분이 지나고, 이제 고구마 줄기 껍질을 다시 벗겨보겠습니다. 고구마 줄기의 끝 부분이나 중간 부분을 꺾어서 벗겨주면 훨씬 수월하게 벗길 수 있습니다. (저는 사진의 빨간 선 부분을 꺾어 줬습니다.)

 

고구마 줄기의 끝 부분이 꺾인 거 보이시죠? 완전히 다 꺾어내지 마시고, 껍질 부분은 붙어 있게 그대로 두셔야 해요. 이제 꺾인 부분을 잡고, 아래로 쭈욱~ 잡아 당겨주세요.

 

짜잔! 보이시나요? 여러 번 벗길 필요 없이 고구마 줄기 껍질이 한 번에 깔끔하게 벗겨졌습니다. 


 

다시봐도 정말 신기합니다.^^  

 

드디어 고구마 줄기 껍질을 다 벗겼습니다. 소금물에 담가뒀다가 고구마 줄기를 벗기니깐 정말 쉽게 벗겨졌어요.^^


다 벗겨진 고구마 껍질! 이렇게 보니 꼭! 잎이 넓은 풀 같네요. 


소금물에 담그지 않고, 고구마 줄기 껍질을 벗겼을 때랑 소금물에 10분 담갔다가 벗겼을 때의 차이 보이시죠? 이렇게 비교해보니 정말 놀랍네요.^^


드디어 고구마 줄기 껍질을 제거하고, 완성한 고구마 줄기 김치!! 소금물 덕분에 고구마 줄기 김치를 쉽게 담글 수 있었습니다. 소금물에 담가뒀을 뿐인데 고구마 줄기 껍질이 쉽게 벗겨졌고, 손에 고구마 물도 들지 않아 너무 좋았습니다. 고구마 줄기 껍질을 벗길 때 잊지 말고, 꼭!! '소금물'에 담갔다 해보세요! 완전 깜짝 놀라실 거예요.^^


<오늘의 Tip>

- 고구마 줄기 껍질을 벗길 땐 소금물에 10분 정도 담가두기!

- 고구마 줄기의 끝부분이나 중간부분을 꺾어서 껍질 벗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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