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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반찬통 고무 패킹! 세균까지 깨끗히 세척하는 방법!

일반적으로 반찬통을 씻을 때 고무 패킹을 분리하지 않고 씻는 경우가 많죠? 저도 설거지할 때 고무 패킹까지 씻는 게 귀찮아서 반찬통 겉에만 씻고 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세균이 번식하면서 곰팡이가 생기기 시작하더라고요. 주방이든! 욕실이든! 조금만 게으름을 피우면 곰팡이가 금방 생겨버려서 정말 골칫덩어리네요.

그래서 오늘은 집에 있는 반찬통 고무패킹을 분리해서 세척을 하려고 합니다.

반찬 뚜껑 겉에서 보니 고무 패킹이 껴있는 부분에 곰팡이 같은 게 보이시죠? 저런 상태에서 반찬을 넣어서 보관한다면 너무 찝찝하잖아요. 하지만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수 있기 때문에 가끔씩은 한 번씩 살펴보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고무 패킹 청소는 아주 간단한데요. 먼저 재료는 베이킹소다, 식초, 온수, 칫솔, 포크. 이렇게 5가지만 있으면 끝입니다.

가장 먼저 반찬 뚜껑에서 고무패킹을 분리하는 작업을 할 건데요. 이때는 포크, 이쑤시개, 빵 칼, 실 핀 등을 이용해서 빼주시면 되는데요. 저는 포크를 이용해서 빼줬어요. (너무 날카로운 제품을 사용하면 고무패킹이 찢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저도 처음에는 포크로 하다가 몇 개 찢어 먹는 바람에 난감했었거든요.^^ 처음 하시는 분들은 실 핀 이나 빵 칼을 사용하시는 게 더 좋을듯합니다.) 

쌈장을 보관해뒀던 통이라고 금세 고무 패킹 사이에 쌈장이 묻어있네요. 그냥 보관해버렸다면 곰팡이가 금세 번식했을 거 같아요.

나머지 반찬 뚜껑에서도 고무 패킹을 다 분리했습니다. 한 개가 유난히 더러운데요. 이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처음에 겉에서 봐도 곰팡이가 보였던 그 고무 패킹인듯싶네요. 언제 저렇게 더러워졌는지... ;;

볼에 온수를 담고 고무 패킹과 반찬 뚜껑을 넣은 다음 베이킹소다를 넣어주세요. (반찬 뚜껑도 같이 넣는 이유는 고무 패킹이 껴있었던 그 홈에 세균이 많을 것 같아 같이 담가줬습니다.)

그다음 식초를 넣어주세요. 식초가 베이킹소다와 만나면서 보글보글 거품이 생깁니다. 보글보글 소리와 함께 세균과 곰팡이가 없어질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좋네요.^^

고무 패킹과 반찬 뚜껑이 물에 둥둥 뜨길래 반찬통으로 꾹! 눌러놨습니다. 저는 이 상태로 1시간 정도 담가뒀는데 어떤 변화가 있는지 담가뒀었던 고무 패킹과 반찬 뚜껑을 건져 보겠습니다.

 

세상에나! 물에 이물질이 둥둥 떠다니네요. 이 모습을 보자니 지금이라도 세척하기를 잘했다 싶네요.

고무 패킹이 껴있던 반찬 뚜껑 홈 부분을 칫솔을 이용하여 깨끗이 문질러주세요.

마찬가지로 고무 패킹도 칫솔을 이용해서 싹싹 문질러주세요. 칫솔로도 문질러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은 스펀지 수세미로 한번 더 닦아주세요. 그러면 아주 깨끗해진답니다.

어떠세요? 아까 그 시커먼 했었던 곰팡이들이 사라졌죠? ^^

나머지 반찬 뚜껑과 고무패킹도 똑같이 깨끗이 문질러주시면 됩니다.

다 문질러주셨다면 주방세제로 한번 더 세척해주신 후 깨끗한 물에 여러 번 헹궈주세요. 뽀드득 뽀드득 깨끗해지는 소리가 나네요.^^

깨끗이 헹군 반찬통과 뚜껑, 고무패킹을 식기 건조대에 놓고 물기를 빼주세요.

이제 물기가 다 말랐는지 확인해주세요. 물기가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고무패킹을 끼는 작업을 하면 곰팡이가 다시 생길 확률이 높아지므로 꼭! 물기를 다 말려주세요.

물기가 다 마른 고무 패킹은 반찬 뚜껑에 다시 껴주시면 끝입니다!

깨끗해진 반찬통 모습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는 곰팡이가 금방 번식해버리니깐 꼭! 주의 깊게 살펴봐야겠어요. 여러분들의 반찬통은 지금 어떤지 한번 살펴보세요. 곰팡이나 이물질이 보인다면 얼른 세척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앞으로는 귀찮다고 미루지 않고 주기적으로 고무 패킹까지 신경 써서 닦아줘야겠네요.^^

여기서 잠깐! 반찬통에 음식 냄새가 배었을 경우에는 설탕 1 : 물 3 비율로 희석시켜서 반찬통에 넣어 놓으시면 냄새를 없앨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