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란 쉽게 손질하는 방법
부모님께서 직접 재배한 토란을 주셨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네요. 해마다 주시는 데 미루다가 마지못해 손질해서 먹을 때가 많았었는데 이번에는 미루지 않고, 바로 손질하기로 했습니다.
- 토란은 동글동글한 타원형이 좋으며, 껍질을 벗겼을 때 흰색을 띠는 게 좋다.
-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 좋고, 칼륨이 많아 나트륨 배출을 도와 부종 완화에 효과적이다.
- 조림, 국, 탕으로 먹는다.
- 독성이 있으니 맨손으로 만지지 말고, 손질해서 먹는 게 좋다.
토란은 독성이 있어 손질하는 게 은근히 까다롭고, 조심스러운데 빠르고, 쉽게 손질할 수 있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가장 먼저 토란에 묻은 흙을 깨끗이 씻어 줍니다.
끓는 물에 소금 한 줌과 토란을 넣고, 데쳐 주세요. 끓는 물에 넣었어야 했는데 성격이 급한 나머지 물이 끓기 시작하자마자 넣었네요.^^;; 3분 정도 데친 토란을 건져 줍니다. 저는 양이 많아서 이 과정을 2번 반복했어요.
데친 토란을 꺼내 찬물에 담가주시고, 토란 껍질을 벗겨 주면 껍질만 쓱 벗겨집니다. 이때 고무장갑을 끼고 하면 더 쉽게 벗겨져요!
장갑이 답답하게 느껴져서 도중에 맨손으로 벗겼는데도 전혀 가렵지 않았습니다. 살짝 데쳐 주면 위의 영상처럼 토란 껍질이 정말 잘 벗겨져요! 제가 토란을 물이 끓자마자 넣어서 좀 많이 데쳐지긴 했는데 그래도 손질하는데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예전에는 흙을 씻어서 칼이나 감자 칼로 껍질을 깎은 다음 끓는 소금물에 데치거나 쌀뜨물에 담갔다 건져서 요리해서 먹었었는데 이 과정이 좀 번거롭게 느껴졌었습니다. 또, 독성으로 인한 가려움 때문에 장갑을 끼고 껍질을 깎다 보니 시간이 은근 오래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껍질을 깎지 않고,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쳐서 손질했더니 가렵지도 않고, 과정도 간단해서 저는 이 방법으로 손질하고 있어요. 또, 칼로 깎으면 얇게 깎기 쉽지 않은데 데쳐서 벗기면 껍질만 얇게 벗겨지니깐 더 많은 토란을 먹을 수 있답니다.^^
껍질을 다 벗긴 토란을 찬물에 깨끗이 씻어 줍니다. 깨끗이 씻어도 미끌거리실 텐데
손질이 끝난 토란을 한 입 크기로 잘라 바로 먹을 건 들깨가루를 넣어 국을 끓여 먹고, 나머지는 지퍼백에 담아 냉동 보관해줍니다. 저는 신문지로 감아서 보관하면 자꾸 잊어버리게 돼서 못 먹고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손질할 때 한 번에 손질해서 냉동 보관하는 게 편하더라고요. 그러면 먹고 싶을 때 손질 없이 바로 꺼내서 요리할 수 있어서 편하답니다.^^ 토란 손질이 번거로우시다면 저처럼 한번 데쳐서 손질하시면 가렵지도 않고, 빠르고 쉽게 손질할 수 있으니 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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