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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생각보다 다양한 다이소 조화 구경하기!

얼마 전에 돌아가신 할머니를 납골당에 모셨는데 시골에 있는 납골당이라 그런지 조화나 장식품을 파는 곳이 따로 없어서 사진만 넣어 드리고 왔더니 그게 너무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말에 찾아뵈려고 며칠 전부터 인터넷으로 알아봤는데 선택 장애가 와서 계속 고민하다가 시간이 흘러가버렸습니다. 문득 평소 다이소를 방문할 때마다 조화가 많았던 게 떠올라서 집 근처에 있는 다이소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화사한 조화가 눈에 들어옵니다. 사실 저희 할머니는 살아계실 때 꽃을 좋아하지는 않으셨어요. 하지만 저희는 화사하게 꾸며드리고 싶어서 무난하면서도 화사한 느낌의 조화를 골라보려고 합니다.

 

라벤더 가격은 1,000원이었어요. 볼 때는 예뻤는데 납골당에 놓기에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러 종류의 조화 중 카네이션이 눈에 들어오네요. 내년 어버이날에 부모님께 드려도 좋아하시겠어요.

 

 

빨강 장미와 가을이라고 단풍도 보이네요. 단풍은 새롭긴 했지만 예쁘지는 않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핑크와 노란색 조화들도 눈에 들어옵니다. 노란색도 안 예쁜 노란색이 있는데 개나리 색깔처럼 예쁜 색깔이었어요.

 

다육이 조화도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화분 안을 살펴보니 흙 색깔이랑 너무 똑같아서 '진짜 흙인가? 진짜 다육인데 내가 잘못 봤나?' 싶어서 혼자 한참 생각했습니다.^^

 

 

잎 부분 보니 조화가 확실한데 디테일이 살아 있어서 신기했어요. 가격도 1,000원인데 가성비가 좋아 보이네요. 저처럼 식물을 못 키우시는 분들은 집 인테리어로 사용하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화분으로 된 조화들도 눈에 보이네요. 

 

꽃다발 조화도 있어서 신기했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살까 말까 잠시 고민했습니다.^^

 

빨강 장미가 시선을 확 사로잡네요. 색깔이 너무 예뻐서 들었다 놨다 몇 번을 고민했습니다. 

 

20분가량 고민하다가 결국 무난한 이 조화로 선택했습니다. 가격은 2,000원이고 무난한 색깔이라 꽃을 좋아하지 않으셨던 할머니도 마음에 들어 하실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 저는 핑크, 빨강처럼 화사하고, 강렬한 색을 좋아하는 편인데 할머니의 취향을 생각해서 가장 무난한 조화를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할머니도 마음에 들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이소 조화를 살펴보니 가격은 1,000원~5,000원이었습니다. 제가 본 조화는 대부분 2,000원이었고, 조금 큰 꽃이 3,000원~5,000원에 속하는 것 같았습니다. 납골당이나 산소를 가야 하시거나 집 인테리어를 화사하게 꾸미고 싶으신 분들은 다이소에 방문하셔서 구경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