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룽지를 만들다가 냄비를 심하게 태워 먹었습니다. 그래서 탄 냄비를 깨끗이 닦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 두 가지 방법을 이용해서 닦아 보려고 하는 데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 첫 번째 방법 - 물에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넣고, 10분 끓여줬습니다.
보글보글 거품이 생기면서 타서 늘어 붙었던 찌꺼기들이 거품 위로 동동 떴습니다.
물 색깔도 점점 시커먼 해 지고, 냄비 안은 찌꺼기 들로 난리가 났네요. 물 색깔만 봐도 탔던 냄비가 깨끗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냄비를 닦기 전에 지저분한 인덕션에도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넣고 끓인 물을 부어줬습니다.
그다음 행주로 쓱쓱 닦아줬어요. 그냥 행주로만 닦아줬을 뿐인데 깨끗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냄비를 바로 닦으면 손이 데일 수 있기 때문에 30분 정도 그대로 담가뒀다가 탄 냄비를 수세미로 쓱쓱~ 문질러줬습니다. 음.... 처음보다는 지워지긴 했지만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네요. ㅠ.ㅠ
▶ 두 번째 방법 - 물에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넣고, 10분 끓여줬습니다. 식초 양이 적으면 효과가 별로 없다고 해서 베이킹소다 1: 식초 2 비율로 넣어줬습니다.
10분 끓였더니 물이 엄청 시커먼 해 졌습니다. 물이 팔팔 끓으면서 인덕션이 다시 지저분해졌네요..;;; 이런... 다시 행주로 닦아줘야겠네요.
30분이 지나고 수세미로 냄비를 문질러줬습니다.
와우! 비록 쇠 수세미로 문질러서 긁힌 자국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로 닦인 게 감격스럽네요.^^ 처음에는 스펀지 수세미로 문질러줬는데 잘 닦이지 않아 쇠 수세미로 문질러줬습니다. 물론 '첫 번째 방법 - 베이킹소다와 구연산'도 효과가 있었지만 그래도 저는 '두 번째 방법 -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넣은 방법이 더 효과가 있었던 거 같아요.^^ 똑같이 쇠 수세미로 문질러 줬는데도 두 번째 방법으로 했을 때 훨씬 수월하게 닦이더라고요. 두 번째 방법도 식초 양이 적으면 잘 안 닦인다고 하니 혹시 여러분도 냄비를 태우셨다면 식초 양을 넉넉하게 넣어주세요! 식초 냄새가 많이 나긴 하지만 그래도 효과는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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