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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냉동고기 신선하고 빠르게 해동시키는 방법

주말에 시골집에 갔더니 부모님께서 냉동실에서 삼겹살을  급히 내놓으셨어요. 하지만 냉동실에 있던 고기는 녹으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잖아요? 구워 먹을 건데 전자레인지에 해동시키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닌 것 같고, 냉동된 상태에서 구우면 기름이 너무 많이 튀어 위험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생각난 방법! 양은 냄비 2개로 냉동고기를 15분 만에 해동시킬 수 있다는 방송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양은 냄비를 찾아보니 저희 시골집에는 양은 냄비가 없더라고요.

 

양은 냄비가 아니어도 알루미늄 재질인 냄비도 비슷한 효과가 있을 것 같아서 한번 해보기로 했습니다.

 

 

* 준비물 : 알루미늄 재질의 냄비 두개

 

냄비 사이에 고기를 껴서 해동시키는 방법이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고기 두 덩어리는 냄비 사이에 껴놓고, 한 덩어리는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냄비 하나를 뒤집어 놓은 다음 그 위에 고기를 올려놓고, 고기 위에 나머지 냄비를 올려줬습니다. 샌드위치처럼 냄비 바닥 사이에 고기를 끼워 놓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40분이 지난 후 해동의 차이가 있는지 손가락으로 눌러봤습니다.

 

먼저 냄비 사이에 껴놓았던 고기를 눌러보니 오!! 손가락으로 누르니 손가락이 쑤~욱 들어갑니다. 이 정도면 바로 구워 먹어도 되겠어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둔 고기도 손가락으로 눌러봤습니다. 이런! 아직도 땅땅해서 손가락이 들어가지 않네요.

 

방송에서는 양은 냄비는 15분 만에 해동된다고 했지만 제가 직접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알루미늄 재질의 냄비로 해도 40분 만에 저렇게 해동이 되니 양은 냄비가 없을 때 사용하면 좋은 방법인듯싶습니다. 알고보니 알루미늄이 다른 금속보다 열전도율이 높아 외부 온기를 흡수해서 고기에 전달되기 때문에 빠른 시간에 해동이 된다고 하네요. 냉동실에 있는 고기를 먹고 싶을 때 빨리 해동시키고 싶으시다면 집에 있는 알루미늄 재질의 냄비 두 개 사이에 껴놓으세요! 신선하고 빠르게 해동시킬 수 있고, 번거롭지 않아 더욱 좋은 방법인듯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