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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요리 레시피

허리둘레 10cm 줄이는 장건강 미역요리!

어제 " 살림 9단의 만물상"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 허리둘레 10cm 줄이는 장건강 미역요리" 를 소개해주더라구요. 저희 엄마가 장이 안 좋으셔서 늘 고생하시는데 엄마께 해드리면 좋을 것 같아서 집중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지켜보니 재료랑 요리법도 간단하고 맛도 있을 것 같아서 한번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미역은 피도 맑고 해주고, 미세먼지 배출에도 도움을 준다고하여 인기있는 재료중 하나인데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미역요리는 초무침, 냉채, 미역국으로 한정 되어 있잖아요?

그런데 만물상에서 소개해준 미역요리는 " 미역샐러드와 미역 볶음 " 이렇게 두가지였어요. 이름만 들어도 생소하지 않으세요? 그럼 과연 맛은 어떨지 저랑 함께 만들어봐요.^^

< 미역샐러드>

* 재료 : 요거트, 자른미역, 다진마늘 1/2큰술, 식초 1/2큰술, 꿀 1/2큰술, 포도씨유 2.5큰술, 배 1/4개, 노랑 파프리카 1/4개, 빨강 파프리카 1/4개, 쑥갓

자른미역을 물에 10분정도 불려주신 후 미역을 깨끗히 씻어주세요. 미역을 깨끗히 씻어야 미역 특유의 비린맛을 제거하고 맛있는 미역요리를 만들 수 있어요.

유리그릇에 요거트를 넣고 깨끗히 씻어둔 미역을 잘게 썰은 후 요거트에 넣어주세요. 냉장고에서 8시간 정도 숙성하면 미역의 미끈거림이 줄어들어 먹기 좋아진대요.

배와 파프리카를 채썰고, 쑥갓, 크래미도 잘라서 넣어주세요. (만물상 레시피에서는 적양파, 배, 오이, 쑥갓, 칵테일 새우를 넣었는데 저는 그냥 집에 있는 재료들로 대체했어요.^^ 요리연구가 선생님께서도 야채보다는 소스를 집중해서 알려주시더라구요.^^)

식초, 다진마늘, 꿀을 1/2큰술씩 넣어주고, 드레싱에 빠지지 않는 포도씨유도 조금 넣어준 후 잘 섞어주세요. 그다음 포도씨유 2.5큰술과 요거트에 불린 미역을 듬뿍 넣고 골고루 잘 섞어주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준비해두었던 야채에 소스를 붓고 잘 섞어주면 상큼한 요거트와 식감이 살아있는 미역의 신선한 조화! 미역 샐러드! 완성입니다. 어떠세요? 완전 간단하죠? 맛도 오묘하고, 배와 쑥갓이 잘 어울리고 야채가 아삭아삭 씹히는게 참 새로운 맛이네요. 포만감도 느껴져서 다이어트하시는 분들께 정말 좋은 음식인듯싶어요. 요거트에 불려둔 남은 미역은 그냥 떠먹었는데도 이상하지않고 포만감도 느껴지고 맛있어요. 아침대용으로 먹고 다니기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미역볶음>

* 재료 : 자른미역, 다진마늘, 진간장, 참기름, 조미술, 참깨, 대파, 청양홍고추, 매실액, 식용유

물에 불려둔 미역을 볼에 담아주세요.

미역에 진간장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조미술 1큰술, 참기름 1큰술을 넣고 밑간을 해주세요.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청양홍고추 1개를 잘게 썰어 넣어주시고, 그 다음 대파를 넣고 볶다가 밑간해둔 미역을 넣고 볶아주세요. 간장과 매실액으로 간을 한번 더 해주시고 더 볶아주세요. 그 다음 참깨도 솔솔 뿌려주세요. 제가 사진찍은 후에 참깨를 뿌려서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참깨를 꼭! 넣어주세요. 그래야 더 고소하고 맛있답니다. (풋마늘이 들어가야 더 맛있다고 하셨는데 마트에 풋마늘이 없어서 어쩔수없이 생략했어요.)

미역볶음은 뜨거울때보다 식으면 아삭하고 더 맛있으며 특히 5일 정도 지났을때가 가장 맛있다고하더라구요. 미역으로 일주일이 지나도 먹을 수 있는 밑반찬을 만들 수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제가 잠깐 고지방 저탄수 식단을 하느라 삼겹살을 먹은 적이 있는데 그때 삼겹살을 굽고 남은 기름에 미역을 볶아서 먹어봤는데 고소하고 맛있더라구요. 근데 왜 이렇게 밑반찬처럼 볶음요리를 해볼 생각을 안해봤는지 모르겠어요. 이번주 밑반찬 한가지는 해결했네요.^^

장을 건강하게 해주고, 다이어트에도 좋은 미역요리 두가지! 아주 간단하고 맛도 있네요. 여러분들도 건강하게 허리둘레 10cm 줄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