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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미나리 오래 보관하는 두가지 방법

시골집에서 미나리를 엄청 많이 가지고 왔습니다. 저희 엄마가 손이 크셔서 정말 많이도 주셨네요. 하지만 저랑 오빠는 직장인이라 집에서 밥을 먹는 횟수가 많지 않아서 그냥 썩히게 될까 봐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우선 바로 먹을 양만 무치고, 나머지는 두 가지 방법으로 보관하려고 합니다. 그럼 엄마가 직접 캐주신 귀한 미나리! 썩힐 수는 없으니 오래 먹을 수 있도록 보관해볼까요?^^

 

 

먼저 싱크대 개수대에 미나리를 다 넣고, 여러 번 씻어주세요. 미나리의 양이 많아 여러 번 반복해서 씻어주셔야합니다. 그다음 식초를 넣고, 20분 정도 담가놔주신 후에 깨끗한 물에 여러 번 헹궈주세요.

 

깨끗이 헹군 미나리는 채반에 받쳐주세요. 저는 이 많은 양의 미나리를 받쳐 놓을 채반이 따로 없어서 식품건조기 트레이에 받쳐놓았습니다.

 

이제 소금을 조금 넣고 끓인 물에 미나리를 넣고, 30분 정도 데쳐줬습니다.

 

다 데친 미나리는 찬물에 헹궈주신 후 채반에 받쳐놨어요.

 

바로 먹을 미나리는 물기를 꽈악~짜준 후에 소금과 참기름을 넣고, 무쳐서 반찬통에 담아뒀습니다.

 

 

이제 보관해둘 미나리도 슬슬 작업해볼까요?^^

미나리를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은 바로 냉동 보인데요. 바로 무쳐 먹을 미나리는 물기를 제거해주지만 냉동 보관할 미나리는 데친 후 찬물에 헹군 후에 물기를 제거하지 않은 상태로 비닐팩에 넣어 보관해주면 됩니다. 보관할 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보관해주시면 더 좋아요.^^

 

미나리를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두 번방법말려서 보관하는 겁니다. 데친 미나리를 찬물에 헹군 후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 후에 채반이나 식품건조기 트레이에 받쳐서 햇볕에 말려주시면 되는데요.

 

요즘에는 워낙 햇볕이 좋아 이틀 말려줬더니 바삭바삭 잘 말랐네요.^^ 그냥 빨리 말리고 싶으신 분들은 식품건조기를 이용해서 말려주시면 됩니다.^^

 

잘 말린 미나리는 비닐팩에 담아서 보관하신 후 먹고 싶을 때 물에 불려서 먹으면 된답니다.^^ 이렇게 보관해두면 엄마가 미나리를 아무리 많이 주셔도 버리지 않고도 오래도록 먹을 수 있습니다. 바로 먹을 미나리와 건조시켜 보관할 미나리는 물기를 최대한 제거해주시면 되시고, 냉동보관할 미나리는 물기를 제거하지않고, 보관해주시면 됩니다. 그 외의 과정은 모두 동일해요.^^ 물론 바로 먹는 것이 맛도 더 좋지만 이렇게 말려서 보관한 후에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여러분도 많은 양의 미나리가 있어 골치 아프시다면 저처럼 보관하시고, 오래 두고 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