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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자꾸만 생각나는 초간단 '아이스크림'

얼마 전 조카들이 놀러 온다고 하길래 평소 조카들이 좋아하는 요플레를 사다 놨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문득 방송에서 요플레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걸 본 기억이 있어서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그런데 요 녀석들이 너무 맛있는지 저는 주지도 않고 다 먹어버리더라고요.ㅠ.ㅠ 조카들은 떠먹는 요플레가 아이스크림이 되는 게 너무 신기했었던 모양이더라고요. 마치 고모가 마술사인건 마냥^^ 조금 크면 그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되겠지만요.^^ 지금은 그냥 마술사인 걸로!

 

 

저희 조카들이 먹어보고 푹! 빠진 요플레 아이스크림! 그 맛이 너무 궁금해서 다시 한번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마침 전에 종이접기 할 때 본드를 바르느라 구매했던 나무 막대기가 있어서 그 나무 막대기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나무 막대기가 없으신 분은 나무젓가락이나 아이스크림을 드신 후 깨끗이 세척해서 재활용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요플레에 나무젓가락을 콕! 하고 꽂아주세요. (떠먹는 비피더스는 콕! 하고 찍었더니 한 번에 꽂아 졌고, I♥Yogurt는 잘 안돼서 과일 칼로 살짝 구멍을 낸 다음 꽂아줬습니다.)  

 

자! 이제 요플레를 냉동실에 넣어주세요. 저는 출근하기 전에 냉동실에 넣어놨어요.

 

퇴근하자마자 냉동실 문을 열고 얼려뒀던 요플레 아이스크림을 꺼냈습니다. 먼저 요플레 밑바닥을 엄지손가락으로 꾹! 눌러주세요.

 

그다음 손가락으로 요플레를 감싸고 꾹! 꾹! 2~3번 정도 눌러주세요.

 

 

이제 요플레 뚜껑을 분리해주고, 나무 막대기를 잡아당겨주시면 요플레 아이스크림이 쏙! 하고 나옵니다.

 

어때요?^^ 진짜 아이스크림 같지 않나요? 아이들이 먹을 때는 아이스크림이 녹아 흘러내릴 수 있으니 요플레 뚜껑이 받침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떼지 않는 게 좋아요.

 

하지만 어른들은 받침이 없어도 상관없으니 떼 주시면 됩니다. 복숭아, 딸기 맛 요플레 아이스크림! 완성이에요.^^

 

한입 먹어봤더니 은근 중독성 있네요.^^ 저는 평소에 요플레를 좋아하는데 아무리 깨끗이 긁어먹는다고 해도 요플레 통에 요플레가 남더라고요. 그래서 그게 너무 아까웠는데 얼려 먹으니 요플레가 남지 않아 깔끔하게 다 먹을 수 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웠어요.^^조카들이 왜 저한테 요플레 아이스크림을 주지 않았는지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다음에는 수제 요플레를 이용해서 한번 만들어봐야겠습니다.